숏 스퀴즈
숏스퀴즈 · 숏 청산 랠리 · 숏 커버링 랠리 · 스퀴즈
가격이 오르자 숏 포지션들이 손절하거나 강제 청산되며 코인을 되사야 하고, 그 매수가 가격을 더 밀어 올리는 연쇄적인 급등이에요.
쉬운 설명
숏은 가격이 내릴 것에 걸고 먼저 판 상태라서, 포지션을 닫으려면 반드시 되사야 해요(숏 커버링). 가격이 오르면 숏은 손실을 보는데, 손실을 견디지 못한 사람이 손절 매수를 내거나 증거금이 모자라진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 그 자체가 시장에 매수 주문으로 나와요. 이 매수가 가격을 더 올리고, 오른 가격이 다른 숏의 손절선과 청산 가격에 닿으면서 또 매수가 나오는 고리가 생겨요. 이것이 숏 스퀴즈예요.
코인 시장에서는 숏 대부분이 레버리지를 쓴 선물 포지션이라 스퀴즈가 빠르고 세게 일어나요. 레버리지 10배 숏은 유지 증거금에 따라 대략 8~10%, 5배 숏은 16~20% 정도만 가격이 올라도 청산될 수 있어요. 거래소가 청산된 숏을 시장가로 되사면 몇 분 만에 가격이 크게 뛰기도 해요. 반대로 롱이 몰린 상태에서 가격이 내려 롱 청산이 연달아 일어나는 것은 롱 스퀴즈라고 해요. 숏 스퀴즈는 연쇄 청산의 한 형태지만, 연쇄 청산이 모두 숏 스퀴즈인 것은 아니에요.
스퀴즈가 생기기 쉬운 상태를 짐작하게 하는 신호가 있어요. 펀딩비가 크게 마이너스라는 건 숏이 롱에게 돈을 내면서까지 숏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고, 가격이 횡보하거나 내리는데 미결제약정이 늘면 숏이 쌓이고 있을 수 있어요. 거래소가 공개하는 롱·숏 비율에서 숏 쪽 계정이 훨씬 많을 때도 참고해요. 스퀴즈가 터지는 순간에는 가격 급등과 함께 미결제약정이 갑자기 줄어드는 모습이 자주 보여요. 다만 이런 신호가 오래 이어져도 스퀴즈가 오지 않을 수 있어요.
숏이 다 정리되고 나면 가격을 밀어 올리던 강제 매수가 사라져요. 그래서 급등한 가격이 일부나 전부 되돌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상승을 뒷받침할 다른 이유가 있으면 새 가격대에 머물기도 해요. 스퀴즈 한가운데서 급등만 보고 따라 사면 비싼 값에 사게 될 수 있고, 숏을 가진 쪽에서는 손절 주문도 매수 주문이라 스퀴즈를 키우는 데 보태져요.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작은 상승에도 밀려나기 쉬워요.
주식 시장에서도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주가 급등에 쫓겨 되사면서 일어나는 같은 현상을 숏 스퀴즈라고 해요. 공매도 비중이 큰 종목에서 일어나기 쉽고, 2021년 미국 게임스톱 주가 급등이 널리 알려진 사례예요.
국내 원화 거래소에는 선물이 없어서 코인의 숏 스퀴즈는 주로 해외 선물 시장에서 일어나요. 다만 국내 거래소의 코인 대여 서비스로 코인을 빌려 판 경우도 사실상 숏이라, 가격이 오르면 빌린 코인의 가치가 담보에 비해 커져 강제 청산될 수 있어요. 입금이 막힌 코인이 국내에서만 급등하는 이른바 '가두리'는 숏이 몰려서 생기는 숏 스퀴즈와는 다른 현상이고, 금융당국은 입출금이 막힌 틈을 이용해 가격을 끌어올린 시세조종을 적발해 왔어요.
해외에서 숏 스퀴즈로 가격이 몇 분 새 급등하면 국내 가격은 조금 늦게 따라가요. 그 사이 해외 가격이 국내보다 더 많이 오르면 김프가 줄거나 잠깐 역프가 생기고, 국내 가격이 뒤늦게 따라붙으면서 다시 돌아오기도 해요. 코인가자는 선물 청산 데이터를 보여 주지 않지만, 그런 순간에 국내외 가격 차이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코인별 김프 순위와 히트맵에서, 국내 4개 거래소에 큰 매수가 몰리는지는 고래 체결 레이더에서 볼 수 있어요.
예시
비트코인 100,000달러에서 레버리지 10배로 숏 0.1개(포지션 1만 달러) → 증거금 1,000달러 (환율 1,400원이면 140만 원)
유지 증거금률 0.5%로 가정 → 손실이 1,000 − 50 = 950달러에 이르면 청산 → 가격 약 +9.5%, 청산 가격 약 109,500달러
가격이 +5% 올라 105,000달러가 되면 → 손실 500달러(증거금의 50%) → 버티지 못한 숏의 손절 매수가 나와요
109,500달러에 닿으면 거래소가 이 숏을 시장가로 되사요(강제 청산) → 이 매수가 가격을 더 밀어 올려 다른 숏의 청산 가격에 닿아요
해외가 +8% 오르는 동안 국내는 +5%만 따라왔다면 (환율은 그대로) → 김프 +1.00%가 1.01 × 1.05 ÷ 1.08 − 1 = 약 -1.81%(역프)로 바뀌어요
수수료·펀딩비는 빼고 계산했어요
※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숫자예요
코인가자에서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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