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결제약정
미결제 약정 · OI · 오픈 인터레스트 · 미결제 계약
선물 시장에서 새로 열린 뒤 아직 정리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의 총량으로, 롱 하나와 숏 하나가 짝을 이룬 것을 계약 1개로 세요.
쉬운 설명
선물 계약은 늘 사는 쪽(롱)과 파는 쪽(숏)이 짝을 이뤄 생겨요. 미결제약정은 이렇게 열린 계약 가운데 반대 주문으로 정리되거나 만기에 정산되지 않고 아직 남아 있는 계약의 수예요. 롱 1개와 숏 1개는 계약 2개가 아니라 1개로 세요. 그래서 시장 전체로 보면 롱 쪽 미결제약정과 숏 쪽 미결제약정은 늘 같고, 미결제약정만 보고는 롱과 숏 중 어느 쪽이 많은지 알 수 없어요.
체결이 일어날 때 미결제약정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양쪽이 새로 여는지, 정리하는지에 달려 있어요. 두 사람이 모두 새 포지션을 열면 1개 늘고, 한 사람은 새로 열고 다른 사람은 기존 포지션을 정리하면 계약의 주인만 바뀌어 그대로예요. 두 사람이 모두 정리하면 1개 줄어요. 거래소가 손실이 난 포지션을 강제로 닫는 강제 청산도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라 미결제약정을 줄여요.
거래량과는 달라요. 거래량은 일정 기간에 체결된 계약을 모두 더한 값이고, 미결제약정은 어느 한 시점에 남아 있는 계약의 양이에요. 같은 계약이 하루에 열 번 주인을 바꾸면 거래량은 열 번만큼 늘어도 미결제약정은 그대로예요. 거래소와 데이터 업체는 미결제약정을 코인 개수나 달러 금액으로 보여 주는데, 달러 금액은 가격이 오르기만 해도 커지므로 개수 기준과 함께 보는 게 좋아요.
미결제약정은 가격과 함께 읽어요. 가격이 오르면서 미결제약정도 늘면 새 돈이 들어와 그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는 경우가 많아요. 가격이 오르는데 미결제약정이 줄면 새 매수보다 숏이 손절하거나 청산되며 되사는 매수가 상승을 이끄는 것일 수 있어요. 가격이 횡보하거나 내리는데 미결제약정이 늘면 숏이 쌓이고 있을 수 있고, 가격이 내리면서 미결제약정이 줄면 롱이 정리되거나 청산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펀딩비와 함께 보면 어느 쪽으로 쏠렸는지 더 잘 보여요. 미결제약정이 늘면서 펀딩비가 크게 플러스면 롱이 돈을 더 내면서까지 몰려 있다는 뜻이라, 가격이 조금만 내려도 롱 청산이 연달아 일어날 수 있어요. 미결제약정이 늘면서 펀딩비가 마이너스면 숏이 몰려 있어서, 가격이 오르면 숏 스퀴즈로 이어질 수 있어요. 다만 이런 해석은 경향일 뿐이고, 미결제약정이 앞으로의 가격을 알려 주지는 않아요.
미결제약정은 거래소마다 따로 집계돼요. 여러 거래소를 합친 값은 데이터 업체가 모아서 보여 주는데, 업체마다 포함하는 거래소와 계산 방식이 달라 숫자가 조금씩 달라요.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말은 시장에 레버리지가 많이 쌓였다는 뜻이기도 해서, 가격이 한쪽으로 급하게 움직이면 연쇄 청산과 함께 미결제약정이 한꺼번에 줄어드는 일이 자주 있어요.
국내 원화 거래소에는 선물이 없어서 미결제약정은 바이낸스 같은 해외 선물 시장의 지표예요. 해외에서 미결제약정이 급하게 줄며 연쇄 청산이 일어나면 해외 가격이 먼저 크게 움직이고, 국내 가격이 따라가는 사이 김프가 잠깐 크게 벌어지거나 역프가 생길 수 있어요. 펀딩비와 미결제약정이 해외 선물 시장의 열기를 보여 준다면, 김프는 국내 현물 시장의 열기를 보여 줘요. 코인가자는 미결제약정을 보여 주지 않지만, 그런 순간의 국내외 가격 차이는 김프 지수와 히트맵에서 볼 수 있어요.
예시
A가 새로 롱, B가 새로 숏으로 비트코인 선물 1개 체결 → 미결제약정 0 → 1개 (롱 1 + 숏 1 = 계약 1개)
A가 롱을 정리하며 판 1개를 C가 새 롱으로 삼 → 주인만 바뀜 → 미결제약정 그대로 1개, 거래량은 누적 2개
C(롱 정리)와 B(숏 정리)가 1개 체결 → 미결제약정 0개, 거래량은 누적 3개
미결제약정 10,000 BTC × 가격 100,000달러 = 금액 기준 10억 달러 (환율 1,400원이면 약 1조 4,000억 원)
가격이 5% 올라 105,000달러, 개수는 그대로 → 금액 기준 10억 5,000만 달러 (+5%, 계약이 늘어난 게 아니라 가격이 오른 몫)
가격이 5% 오르는 동안 개수가 10,000 → 9,000 BTC(-10%)로 줄면 → 새 매수보다 숏 정리·청산이 상승을 이끈 것일 수 있어요
※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숫자예요
코인가자에서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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