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마진 · 개시 증거금 · 유지 증거금 · 격리 마진·교차 마진 · 담보금
선물이나 레버리지 거래에서 포지션을 열고 유지하려고 거래소에 담보로 맡겨 두는 돈으로, 포지션을 열 때 필요한 개시 증거금과 포지션을 지키는 데 필요한 최소 금액인 유지 증거금으로 나뉘어요.
쉬운 설명
선물 거래에서는 포지션 전체 금액을 다 내지 않고 그 일부만 담보로 맡겨요. 이 담보가 증거금(마진)이에요. 코인 값을 일부만 치르는 것이라기보다, 가격이 불리하게 움직였을 때 생길 손실을 감당하겠다는 보증금에 가까워요. 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구 코빗) 같은 국내 원화 거래소에는 선물 거래가 없어서, 증거금을 맡기는 선물 거래는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에서 이뤄져요.
포지션을 열 때 필요한 돈을 개시 증거금이라고 해요. 개시 증거금은 포지션 크기 ÷ 레버리지로, 1,000만 원어치 포지션을 10배로 열면 100만 원, 20배로 열면 50만 원이에요. 그래서 레버리지를 고르는 것이 곧 증거금을 얼마나 맡길지 정하는 일이에요. 바이낸스처럼 포지션이 커질수록 쓸 수 있는 최대 레버리지를 낮추는 구간(티어) 방식을 쓰는 거래소가 많아요.
유지 증거금은 포지션을 계속 열어 두려면 최소한 남아 있어야 하는 금액이에요. 바이낸스는 포지션 크기(명목 가치)에 유지 증거금률을 곱하고 구간별 공제액을 빼서 계산하고, 포지션이 클수록 높은 유지 증거금률을 적용해요. 맡긴 증거금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손익(미실현 손익)을 더한 금액이 유지 증거금까지 줄면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닫아요(강제 청산). 유지 증거금률은 거래소·코인·포지션 크기마다 다르고 바뀔 수 있어요.
증거금 방식은 두 가지예요. 격리 마진은 그 포지션에 넣은 증거금만 담보로 써서, 청산되더라도 잃는 돈은 그 증거금까지예요. 교차 마진은 선물 지갑 잔고 전체를 모든 포지션이 함께 담보로 써요. 다른 포지션의 이익이 증거금을 늘려 주기도 하고 손실이 줄이기도 해서 청산 가격이 계속 움직이고, 청산이 늦게 오는 대신 한 번에 잔고 전체를 잃을 수 있어요.
청산 가격을 멀리 두려면 증거금을 더 넣거나 레버리지를 낮춰야 해요. 반대로 증거금을 빼면 청산 가격이 가까워져요. 거래 수수료와 펀딩비도 증거금 잔액에서 빠지거나 더해지기 때문에, 오래 들고 있을수록 청산 가격이 조금씩 움직여요. 테더(USDT)로 증거금과 손익을 계산하는 USDT 마진 계약과 달리, 비트코인 같은 코인을 증거금으로 맡기는 코인 마진 계약에서는 가격이 내리면 포지션 손실과 함께 증거금 자체의 가치도 줄어든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국내 거래소에는 선물이 없지만 비슷한 구조는 있어요. 국내 거래소의 코인 대여(렌딩) 서비스도 담보를 맡기고 코인을 빌리는 구조라서,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강제 청산될 수 있어요. 2025년 9월부터는 DAXA 자율규제로 대여 가이드라인이 시행돼 담보 가치를 넘는 대여(레버리지)가 제한되고, 강제 청산이 우려되면 이용자에게 미리 알리도록 했어요. 해외 거래소는 국내 이용자 보호 제도 밖에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생각해야 해요.
김프와도 이어져 있어요. 김프 차익거래에서 코인을 옮기는 동안의 가격 위험을 줄이려고 해외 선물로 숏을 잡으면, 그 숏을 버틸 증거금을 해외 거래소에 따로 마련해야 해요. 국내에서 테더를 사서 보내면 테더 프리미엄만큼 비용이 붙고, 증거금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이 급등하면 숏이 먼저 청산돼 헤지가 깨질 수 있어요. 코인가자는 선물 증거금이나 청산 가격을 보여 주지 않지만, 김프 계산기와 테더 프리미엄 페이지에서 현물 쪽 비용과 테더 가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예시
비트코인 1억 원일 때 0.1개(포지션 1,000만 원)를 레버리지 10배로 롱 → 개시 증거금 = 10,000,000 ÷ 10 = 100만 원
유지 증거금률 0.5%로 가정 → 유지 증거금 = 10,000,000 × 0.5% = 5만 원
격리 마진: 손실이 1,000,000 − 50,000 = 95만 원에 이르면 청산 → 가격 약 -9.5%, 청산 가격 약 9,050만 원
같은 포지션에 증거금 50만 원을 더 넣으면 → 1,500,000 − 50,000 = 145만 원까지 버텨요 → 약 -14.5%, 청산 가격 약 8,550만 원
교차 마진으로 선물 지갑 잔고 300만 원 전체가 담보가 되면 → 약 -29.5%(약 7,050만 원)까지 버티지만, 청산되면 잔고 300만 원을 거의 다 잃어요
수수료·펀딩비는 빼고, 손실은 진입할 때의 포지션 크기로 단순하게 계산했어요 (거래소 계산식에 따라 조금 달라요)
※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숫자예요
코인가자에서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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