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
퍼페추얼 · 무기한 계약 · 무기한 스왑
만기일이 없어 계속 보유할 수 있는 선물 계약으로, 롱과 숏이 펀딩비를 주고받으며 가격이 현물 가격 가까이에 머물도록 만든 상품이에요.
쉬운 설명
선물은 '정해진 가격에 나중에 사고팔기로 한 약속'이에요. 코인 선물은 대부분 실제 코인을 주고받지 않고 가격이 오르내린 만큼의 손익만 정산해요. 그래서 가격 상승에 거는 롱뿐 아니라 하락에 거는 숏도 쉽게 잡을 수 있고, 보통 레버리지를 함께 써요.
일반 선물에는 만기일이 있어서 만기가 되면 현물 가격으로 정산되고 계약이 끝나요(예: 석 달마다 만기가 오는 분기 선물).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어서 증거금만 충분하면 원하는 만큼 계속 들고 있을 수 있어요. 2016년 비트멕스(BitMEX)가 내놓으면서 널리 퍼졌고, 지금은 코인 파생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이에요.
만기가 없으면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에서 멀어져도 다시 붙게 만드는 장치가 필요한데, 그게 펀딩비예요. 선물이 현물보다 비싸면 펀딩비가 플러스(+)가 되어 롱이 숏에게, 싸면 마이너스(-)가 되어 숏이 롱에게 정해진 시간마다 돈을 내요. 비싼 쪽을 들고 있으면 돈이 나가니 가격이 현물 쪽으로 다시 끌려와요.
바이낸스는 보통 8시간마다(한국 시간 오전 1시·오전 9시·오후 5시) 펀딩비를 정산해요. 두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을 때는 8시간 펀딩비가 기본값 +0.01%가 되도록 계산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이 값이 자주 보여요. 정산 주기와 계산식은 거래소와 코인마다 달라요.
평가 손익과 청산은 대부분 마지막 체결가가 아니라 '마크 가격(표시 가격)'으로 계산해요. 마크 가격은 여러 현물 거래소 가격을 모은 지수 가격을 바탕으로 만들어서, 한 거래소에서 가격이 순간적으로 튀어도 불필요한 청산이 덜 일어나요. 증거금과 손익을 USDT로 계산하는 USDT 마진 계약과, 비트코인 같은 코인으로 계산하는 코인 마진 계약이 있어요.
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구 코빗) 같은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는 현물만 거래할 수 있고 무기한 선물은 없어요. 무기한 선물은 바이낸스·바이비트·OKX 같은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는데, 해외 거래소는 국내 이용자 보호 제도 밖에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김프와도 이어져 있어요. 해외에서 코인을 사서 국내로 보내는 김프 차익거래는 전송하는 동안 가격이 내리면 손해를 볼 수 있어서, 해외 무기한 선물로 같은 양을 숏으로 잡아 가격 변동을 줄이는(헤지) 방법이 알려져 있어요. 다만 펀딩비·수수료·전송 시간·외환 규제 같은 비용과 제약이 있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아요. 또 펀딩비는 해외 선물 시장의 열기를, 김프는 국내 현물 시장의 열기를 보여 줘서 함께 보면 어느 쪽 매수세가 강한지 가늠할 수 있어요.
레버리지를 쉽게 쓸 수 있는 만큼 가격이 조금만 반대로 움직여도 강제 청산될 수 있고, 오래 들고 있으면 펀딩비가 계속 쌓인다는 점도 생각해야 해요.
예시
현물 지수 가격 100,000달러 · 무기한 선물 가격 100,050달러 → 선물이 +0.05% 비싸요 (롱 수요가 조금 더 강한 상태)
이때 펀딩비 +0.01% (8시간마다) → 롱이 숏에게 내요
롱 포지션 크기 1,000만 원 (레버리지를 포함한 전체 크기)
하루 3번 정산 = 10,000,000 × 0.01% × 3 = 3,000원
같은 펀딩비로 30일 보유 = 3,000 × 30 = 9만 원 (가격이 그대로라고 가정)
시장이 달아올라 펀딩비가 +0.05%가 되면 30일 = 10,000,000 × 0.05% × 3 × 30 = 45만 원
※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숫자예요
코인가자에서 보는 법
- 코인가자는 아직 무기한 선물 가격과 펀딩비를 보여 주지 않아요. 코인가자의 김프는 선물이 아니라 바이낸스 현물(USDT 마켓) 가격과 비교한 값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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