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언락
토큰언락 · 언락 · 락업 해제 · 락업해제 · 베스팅 · Token Unlock
팀·투자자·재단 몫으로 일정 기간 묶어 둔(락업) 토큰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풀려, 팔거나 옮길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해요.
쉬운 설명
새 코인을 만들 때 프로젝트는 전체 물량을 팀, 초기 투자자, 재단·생태계 지원, 커뮤니티(에어드랍 등) 같은 몫으로 나눠요. 이 가운데 팀과 투자자 몫은 상장하자마자 팔 수 없도록 일정 기간 묶어 두는데, 이를 락업이라고 해요. 정해진 날짜가 되어 묶였던 토큰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 토큰 언락이에요. 언락된 토큰은 받은 사람이 팔 수도 있고 그대로 들고 있을 수도 있어요.
풀리는 방식에는 이름이 붙어 있어요. 베스팅(vesting)은 받을 권리가 시간에 따라 조금씩 생기는 구조를 말해요. 클리프(cliff)는 처음 일정 기간에는 하나도 풀리지 않다가 그 기간이 끝나는 날 정해진 몫이 한꺼번에 풀리는 방식이고, 선형(linear) 언락은 매일이나 매달 같은 양을 나눠 푸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상장 뒤 12개월 클리프, 이후 24개월 동안 매달 같은 양'처럼 정해요. 이 일정은 보통 백서나 토큰 배분 문서(토크노믹스)에 나와 있어요.
언락 날짜를 앞두고 가격이 약해지는 일이 많아요. 유통량이 늘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이 많아지는데, 팀이나 초기 투자자는 아주 싼 값에 토큰을 받은 경우가 많아 지금 가격이 많이 내려도 팔아서 이익을 낼 수 있어요. 다른 투자자들이 매도를 예상하고 먼저 파는 경우도 있어요. 코인 시장 조성 업체 키록(Keyrock)이 2024년 1만 6천여 건의 언락을 분석한 결과, 약 90%에서 가격에 하락 압력이 나타났고 하락은 언락 최대 30일 전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팀 몫 언락이 가장 부정적이었고, 생태계 지원 몫 언락은 오히려 긍정적인 쪽이었어요.
영향은 크기와 상황에 따라 달라요. 풀리는 양이 지금 유통량의 몇 %인지, 하루 거래대금의 며칠 치인지를 보면 부담을 가늠할 수 있어요. 같은 분석에서 전체 공급량의 5%가 넘는 큰 언락은 곧바로 큰 변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고, 작은 언락이 자주 이어지면 덜 극적이어도 꾸준히 가격을 누르는 경향이 있었어요. 다만 시장 분위기가 좋거나 받은 쪽이 오래 들고 있으면 가격이 오르기도 하니, 언락이 곧 하락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일정이 바뀌기도 해요. 프로젝트가 언락을 미루거나 앞당기거나 배분을 바꾸면 앞으로의 유통량 계획이 달라져요. 국내 거래소들이 2024년 7월 19일부터 적용하는 거래지원 모범사례는 발행 주체가 유통량 계획 같은 중요사항을 공시하지 않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임의로 바꾸는 일을 여러 번 되풀이하면 거래지원을 할 수 없는 부적격 요건으로 봐요. 그래서 국내에 상장된 코인은 언락 일정 변경이 거래소 심사와도 이어질 수 있어요. 언락 일정은 프로젝트 공시, 거래소의 가상자산 설명서, 해외 데이터 업체의 언락 달력 등에서 볼 수 있지만, 출처마다 표기가 다를 수 있으니 원문 공시를 함께 확인하세요.
에어드랍으로 나눠 준 토큰도 한 번에 다 풀지 않고 몇 차례에 나눠 풀거나 받은 뒤 일정 기간 묶어 두기도 해요. 상장 첫날에는 유통량이 전체의 일부뿐이라 시가총액이 작아 보여도, 완전 희석 가치(FDV)가 훨씬 크다면 앞으로 풀릴 물량이 그만큼 남아 있다는 뜻이에요. 상장 뒤 몇 달, 몇 년에 걸쳐 언락이 이어지는 코인이 많으니 지금 가격만이 아니라 남은 일정을 함께 보는 게 좋아요.
김프와도 관계가 있어요. 언락된 토큰을 팔려면 거래소로 옮겨야 해서,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코인이라면 국내 거래소로 입금이 몰려 김프가 빠르게 줄 수 있어요. 입금이 갑자기 늘면 국내 거래소가 '입금량 급등' 투자주의 경보를 붙이기도 해요. 반대로 해외에서만 매도가 몰리고 국내 물량은 그대로면 해외 가격이 먼저 빠져 잠깐 김프가 커지기도 해요.
코인가자는 코인별 언락 일정을 따로 보여 주지는 않아요. 대신 신규 상장·상장폐지 모아보기에서 업비트·빗썸에 붙은 투자주의 경보를 입금량 급증 같은 유형별로 볼 수 있고, 고래 체결 레이더에서는 국내 4개 거래소에서 한 번에 500만 원 이상 체결된 큰 매도·매수가 어느 코인에 몰리는지 볼 수 있어요. 유통량 문제로 나온 유의 종목 지정 같은 거래소 공지는 거래소 공지 모음에서, 김프 변화는 코인별 김프 순위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예시
A코인: 총공급량 10억 개, 지금 유통량 2억 개, 가격 500원 → 시가총액 1,000억 원
초기 투자자 몫 1억 2천만 개: 상장 뒤 12개월 클리프 → 끝나는 날 25%(3,000만 개) 한꺼번에, 나머지 9,000만 개는 18개월 동안 매달 500만 개
클리프 언락 날 유통량 2억 → 2억 3천만 개(+15%), 풀린 물량 3,000만 × 500원 = 150억 원어치
이 코인의 하루 거래대금이 50억 원이면 → 풀린 물량은 거래대금 3일 치
그 뒤 매달 500만 개 → 첫 달 기준 유통량의 약 2.17%(500만 ÷ 2억 3천만), 18개월 뒤 유통량 3억 2천만 개
가격이 500원 그대로면 시가총액 1,000억 → 1,600억 원 (가격은 그대로인데 시가총액 +60%)
※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 숫자예요
코인가자에서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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