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순유출 70억달러 넘는 날 OKX엔 4억4500만달러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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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한국시간) 보도된 집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순유출이 약 7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같은 집계에서 OKX는 하루 기준 4억4500만달러가 순유입돼 주요 거래소 가운데 1위였습니다. 해킹 이후 출금이 다시 열린 바이낸스에서 자금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순유출·순유입, 무슨 뜻인가
순유출은 거래소에서 나간 돈에서 들어온 돈을 뺀 값입니다. 하루에 100억원이 들어오고 130억원이 나갔다면 순유출은 30억원입니다. 반대로 들어온 돈이 더 많으면 순유입입니다.
이 숫자는 이용자가 얼마를 팔았는지가 아닙니다. 다른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옮긴 돈도 순유출에 잡힙니다.
지표에 나타난 내용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가 약 70억달러 넘는 순유출을 처리했다고 전했습니다. OKX는 4억4500만달러 순유입으로 거래소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코인데스크는 출금을 시작한 뒤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가 빠져나갔고, 이는 전체 보유액의 4% 미만이라고 제목에서 밝혔습니다. 두 매체의 숫자가 다른 것은 집계 시점과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숫자보다 규모와 방향을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트코인 지갑 잔액도 줄었습니다. 코인글래스 자료를 인용한 오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2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지갑 잔액은 약 65만2300개였습니다. 해킹 당일인 10월 30일의 약 67만5500개보다 약 2만3200개 적습니다. 잔액은 나흘 연속 줄었고, 최근 24시간 감소분은 약 1만5894개였습니다. 이 감소가 출금 개방의 영향일 수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지갑 잔액을 읽을 때 조심할 점
지갑 잔액은 추적 대상 주소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 수량입니다. 고객이 실제로 뺀 금액이나 바이낸스 전체 보유량과는 다른 숫자입니다. 고객 자산을 충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수치도 아닙니다.
거래소 잔액이 줄었다고 해서 이용자들이 팔고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OKX 순유입이 곧 바이낸스에서 옮겨 온 돈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자금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갔는지는 이 숫자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국내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해외 거래소에서 큰 자금이 움직이면 시세 변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변동이 커지면 국내 거래소 가격과 해외 가격의 차이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차이가 김치프리미엄입니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가격 ÷ (해외 가격 × 원/달러 환율) − 1) × 100으로 계산합니다.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을 원화로 바꾼 값의 1.03배이면 김프는 +3%입니다. 환율 대신 테더(USDT) 원화 가격을 쓰는 사이트도 있어 값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 출금 규모와 지갑 잔액 변화가 이어지는지, 다른 거래소 유입이 계속되는지를 함께 보면 좋습니다. 여러 코인의 지금 김프는 김치프리미엄 순위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한쪽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여러 지표를 나란히 놓고 보는 편이 낫습니다.
출처: 토큰포스트 - 바이낸스 비트코인 잔액, 해킹 당일보다 2만3200개 감소 · 코인데스크 - Live updates: Binance records $6 billion outflows after starting withdrawals, less then 4% of total holdings · 코인텔레그래프 - OKX draws $445M in net inflows as Binance outflows exceed $7B
사진: okx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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