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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유출 6억3549만달러 뒤 비트코인 8만2000달러 아래로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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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유출 6억3549만달러 뒤 비트코인 8만2000달러 아래로 밀렸습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0월 22일(현지시간) 6억3549만달러가 순유출됐습니다. 사흘 연속 이어진 순유입이 이날 멈췄습니다. 23일에는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24시간 청산액에서는 롱 포지션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먼저 알아둘 용어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실제로 사서 보관하고, 그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하게 만든 상품입니다. 하루 동안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많으면 순유출, 반대면 순유입이라고 합니다.

롱은 가격이 오른다는 쪽에, 숏은 내린다는 쪽에 거는 거래입니다. 레버리지는 내 돈에 빌린 돈을 보태 더 크게 거는 방식입니다. 청산은 가격이 반대로 움직여 버티기 어려워졌을 때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으로 100만원어치 롱을 잡았다고 해 보겠습니다. 가격이 10% 내리면 손실이 약 10만원이라 내 돈이 거의 바닥나고, 포지션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실제 청산 가격은 거래소와 상품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ETF 자금 흐름이 바뀐 날

SoSoValue 집계로 10월 19일에는 5억2660만달러, 20일에는 2316만달러, 21일에는 약 5억2840만달러가 들어왔습니다. 사흘 합계는 약 10억8000만달러였습니다.

22일 순유출은 6월 25일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이로써 10월 누적 흐름은 약 1억7450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이 자금 통계만으로 가격이 내린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8만5000달러 앞에서 밀린 가격과 롱 청산

비트코인은 8만5000달러 부근에서 막힌 뒤 힘이 빠졌습니다. 약 8만4778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돌려줬고, 한때 8만1000달러 아래에서도 거래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8만달러 부근 지지 구간이 다시 시선을 끌었습니다. 지지 구간은 가격이 내려오다 멈추기를 기대하는 가격대를 말합니다.

크립토뉴스 기준으로 23일 비트코인은 0.97% 내린 8만1449달러대였고, 장중 8만989달러까지 밀렸습니다. 같은 날 오후 4시 토큰포스트마켓 기준으로는 8만1779달러대였습니다. 집계 시점과 기준이 달라 값이 조금씩 다릅니다.

코인글래스 집계로 23일 오후 3시 55분(한국시간) 기준, 청산 상위 20종목의 24시간 청산액은 2억7642만달러였습니다. 롱이 2억4615만달러로 89.05%를 차지했고, 숏은 약 3026만달러였습니다. 롱 청산이 숏의 약 8.1배입니다.

종목별로는 비트코인이 9323만달러로 가장 컸고, 그중 롱이 8646만달러였습니다. 이더리움은 7309만달러였고 롱 비중은 84%였습니다.

다른 해외 보도는 같은 코인글래스 자료로 24시간 청산액을 약 4억627만달러, 청산된 거래자를 약 8만9600명으로 전했습니다. 이 수치는 상위 20종목 합계와 범위와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직접 비교하기는 조심해야 합니다.

하락 전에도 레버리지 부담을 짚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이전 비트파이넥스 시장 평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한데도 선물 포지션이 늘었다고 했고, 매도가 다시 나오면 청산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거시 환경을 짚은 분석가도 있었습니다. 다크포스트는 걸프 지역 긴장 등으로 브렌트유가 100달러 위에 머문다는 점을 부담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유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직접 인과관계라고 단정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같은 시각 암호화폐 파생상품 24시간 거래량은 7447억달러로 전일보다 13.71% 줄었습니다. 이는 청산액과는 별개 지표입니다.

국내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일까

해외 ETF 자금과 선물 청산은 업비트·빗썸 같은 국내 거래소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해외 가격이 급하게 움직일 때 국내 가격이 따라가는 속도가 다르면 김치프리미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을 원화로 바꾼 값보다 몇 % 비싼지를 뜻합니다. 지금 값은 비트코인 김프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루 순유출만으로 흐름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는 이릅니다. ETF 자금이 다시 들어오는지, 8만달러 부근에서 가격이 버티는지를 나눠서 보면 좋습니다.

레버리지 거래를 한다면 현재 가격에서 내 청산 가격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청산이 롱에 쏠렸다는 점은, 같은 방향에 많은 포지션이 몰릴수록 가격이 흔들릴 때 정리 물량도 한꺼번에 나올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출처: 토큰포스트 -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2억7642만달러 청산 · 코인텔레그래프 - Bitcoin ETFs bleed $635M as October slides back into the red · 크립토뉴스 - Bitcoin price falls below $82K as spot ETFs see $635M in outflows · 토큰포스트 - [저녁 시세브리핑] 암호화폐 시장 약세… 비트코인 81,779달러, 이더리움 2,40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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