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할 때 알트코인이 더 많이 떨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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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할 때 알트코인이 더 많이 떨어지는 이유
코인 시장을 오래 보다 보면 익숙한 장면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3% 정도 떨어졌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알트코인은 7%, 10%, 심하면 그 이상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다시 조금 올라와도 알트코인은 생각만큼 회복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시장이 작은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유동성 차이입니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여러 거래소에서 막대한 규모로 거래됩니다. 반면 중소형 알트코인은 매수·매도 주문 자체가 상대적으로 얇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코인에서 갑자기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 받아줄 매수 주문이 부족해 가격이 빠르게 아래로 밀릴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같은 크기의 충격을 받아도 시장이 얇은 코인이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시장이 불안하면 위험한 자산부터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갑자기 급락하면 투자자들은 단순히 비트코인만 보지 않습니다.
“시장 전체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부터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많이 오른 알트코인이나 거래량이 작은 코인은 매도가 몰릴 때 낙폭이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선물 청산이 하락을 더 빠르게 만들기도 한다
레버리지를 사용한 롱 포지션이 많은 상황에서는 가격 하락 자체가 추가 하락을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 하락 → 롱 포지션 청산 → 시장에 추가 매도 압력 → 가격 추가 하락 → 또 다른 청산
이런 과정이 짧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발생하면 평소에는 나오기 어려운 긴 음봉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유동성이 얇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이 더 거칠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 알트코인이 유독 많이 빠질 때 확인할 것
비트코인이 떨어졌다고 무조건 “비트코인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같은 시간에 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함께 떨어졌는지 확인합니다. 대부분 비슷하게 떨어졌다면 시장 전체의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다른 알트코인은 -4%인데 특정 코인만 -15%라면 해당 프로젝트의 뉴스, 대량 물량 이동, 토큰 언락, 상장폐지 관련 이슈 등 개별 원인이 없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반등했다고 알트코인이 바로 회복하는 것도 아니다
여기서 초보 투자자들이 많이 헷갈립니다.
비트코인이 급락 후 원래 가격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는데 알트코인은 바닥 근처에 그대로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락 과정에서 알트코인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되면 자금이 먼저 비트코인 같은 상대적으로 큰 자산으로 돌아가고, 중소형 알트코인까지 바로 퍼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5% 반등했다고 내가 가진 알트코인도 똑같이 5%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급락장에서는 수익보다 생존이 먼저다
알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은 상승장에서 큰 수익을 만들기도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반대로 작용합니다.
특히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움직이는 날에는 평소보다 레버리지를 낮추고, 거래량이 작은 코인의 시장가 주문을 조심하고, 자신의 손실 허용 범위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트코인이 이것밖에 안 떨어졌으니 알트도 별로 안 떨어지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훨씬 크게 증폭해서 움직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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