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량은 늘었는데 가격이 안 오르는 이유는 뭘까?
페이지 정보
본문
코인 거래량은 늘었는데 가격이 안 오르는 이유는 뭘까?
코인을 보다 보면 이상한 장면이 있습니다. 평소보다 거래량은 몇 배씩 늘었는데 가격은 제자리인 경우입니다.
보통 거래량이 터지면 “사람들이 엄청 사고 있으니 곧 오르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많다는 것과 매수세가 강하다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거래량에는 매수와 매도가 모두 들어간다
가장 먼저 알아둘 점입니다. 거래량 100억 원이 찍혔다고 해서 100억 원어치를 누군가 매수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거래는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만나야 체결됩니다. 따라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은 그 가격대에서 매수자와 매도자가 굉장히 치열하게 거래하고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거래량이 급증했는데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매수 물량만큼 계속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는 캔들이 어디에서 끝나는지를 같이 본다
예를 들어 어떤 코인이 1,000원에서 1,100원까지 올라갔고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장중에는 1,100원까지 갔다가 계속 밀려서 1,010원 근처에서 마감한다면 단순히 “거래량 폭발 = 호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1,100원을 돌파하고 그 위에서 가격이 유지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실제 매도 물량을 받아내면서 가격대 자체가 올라간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래량 숫자 하나보다 거래량이 발생한 뒤 가격이 어디에 자리 잡았는지를 보는 것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오랫동안 물려 있던 사람들이 파는 경우도 있다
몇 달 동안 횡보하던 알트코인이 갑자기 오르면 이전에 물려 있던 투자자들이 본전 근처에서 매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900원짜리 코인을 1,200원에 샀던 사람이 많다면 가격이 다시 1,200원 근처에 왔을 때 “드디어 탈출한다”며 매도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량은 엄청나게 증가하는데 가격은 특정 구간을 계속 넘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터졌다면 이것부터 확인해보자
실제로 차트를 볼 때는 거래량만 보지 말고 다음 순서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거래량이 평소보다 얼마나 증가했는지 확인합니다.
어제보다 조금 늘어난 정도와 최근 평균보다 몇 배 증가한 것은 의미가 다릅니다.
둘째, 거래량 증가와 함께 이전 고점을 돌파했는지 봅니다.
거래량만 늘고 계속 같은 가격에 막힌다면 강한 매도 물량이 존재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셋째, 급등 후 가격이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거래량을 동반해 급등했다가 바로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는 것과 높은 가격에서 버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넷째, 한 개 캔들만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특히 작은 알트코인은 짧은 시간에 거래량과 가격이 크게 왜곡될 수 있습니다.
결국 거래량은 '결과'보다 '과정'을 보여준다
거래량이 많다고 무조건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거래량이 많다고 무조건 누군가 던지고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거래량은 그 가격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물량이 교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거래량이 갑자기 증가했다면 “이제 오른다”라고 결론부터 내리기보다 어디에서 거래량이 터졌고, 그 물량을 소화한 뒤 가격이 어디에 남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더 유용합니다.
- 이전글비트코인 급락할 때 알트코인이 더 많이 떨어지는 이유 26.09.28
- 다음글코인 선물거래에서 펀딩비란 무엇일까? 26.09.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