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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출금 재개 뒤 9시간 반 순유출 2.1%, 선물 ADL은 따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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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출금 재개 뒤 9시간 반 순유출 2.1%, 선물 ADL은 따로 봐야

바이낸스가 11월 1일부터 보안 점검을 마친 네트워크와 자산 순으로 출금을 단계적으로 다시 열고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재개 뒤 첫 9시간 30분 동안 전체 자산의 2.1%가 순유출됐다고 자체 집계했습니다. 11월 2일에는 준비금 증명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고, 선물 보험기금 일부를 재배치한 사실이 알려지며 선물 이용자가 확인할 부분도 생겼습니다.

배경과 용어 풀이

바이낸스는 10월 30일 초기 공지에서 해킹 피해액을 약 63억달러로 추정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10월 31일 10월 29일 발생한 60억달러 이상의 탈취에 북한이 책임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준비금 증명(PoR)은 특정 시점에 이용자 잔액이 거래소 보유 자산으로 뒷받침되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이용자가 맡긴 코인만큼 거래소가 실제로 갖고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ADL(자동 디레버리징)은 선물 시장에서 손실을 메울 돈이 부족할 때, 반대편에서 수익 중인 포지션을 강제로 줄이는 규칙입니다. 선물 보험기금은 청산 과정에서 생기는 부족분을 메우는 완충 장치입니다.

출금 재개와 준비금 증명 내용

준비금 증명 스냅샷(그 시점의 잔액 기록)의 기준은 10월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유에스디코인, 리플, USD1, RLUSD, ZEC 등 10개 토큰이 담겼습니다. 바이낸스는 각 토큰의 이용자 잔액이 준비금으로 최소 1대1 뒷받침된다고 밝혔고, 이용자는 자기 잔액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11월 4일 새 잔액 스냅샷도 예고했습니다.

피해액 충당률은 이와 다른 지표입니다. 바이낸스는 11월 1일 피해 영향액의 약 95%를 충당했다고 발표했고, 2일 복구 공지에서도 같은 비율을 확인했습니다. 남은 약 5%는 유동성이 낮은 토큰으로, 전환 작업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95%는 손실 보전 진행률이며, 탈취된 자금을 되찾은 비율이 아닙니다.

온체인 분석가 집계로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잔액이 약 73만2000개에서 71만1000개로 줄었습니다. 감소분은 2만1064개로 재개 전 잔액의 3%에 못 미칩니다. 다만 들어온 물량과 나간 물량이 모두 반영된 잔액 변화여서 고객 총출금량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바이낸스의 2.1%는 전체 자산 기준이라 비트코인 감소율과 직접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선물 보험기금 재배치와 ADL

바이낸스는 10월 31일 공지에서 이용자 보호기금(SAFU) 일부, 선물 보험기금 일부, 회사 자금을 사고 자산 보충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재배치한 금액은 자체 위험관리 기준상 필요한 수준을 넘는 초과분이고, 남은 기금도 기준을 웃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지에는 재배치 규모와 계약별 배분 내역이 담기지 않았습니다.

보험기금은 계약별 풀로 나뉩니다. 비트코인·이더리움·바이낸스코인의 테더 담보 선물 계약은 같은 기금을 공유하고, 다른 계약에는 별도 기금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ADL은 기금 잔액이 바닥나야만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금이 한 번에 넘겨받을 수 있는 최대 인수 한도에 닿아도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 한도는 기금 잔액의 배수로 정해지는데, 배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익 중인 포지션도 대상이 됩니다. ADL 순위에는 수익성과 레버리지가 반영됩니다. 현물 비트코인 1개에 선물 숏 1개를 들고 있다가 ADL로 숏이 0.5개로 줄면, 현물 1개는 그대로 남고 순노출은 비트코인 0.5개를 보유한 쪽으로 바뀝니다. ADL이 현물 잔액을 직접 줄이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조건을 갖춘 델타 중립 계정은 ADL 대기열에서 우선순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마진 계정, VIP 4 이상, 델타 모드 활성화, 롱·숏 노출 차이 0.05 미만 등이 조건입니다. 현물 계정의 자산은 이 계산에 들어가지 않고, 조건을 갖춰도 ADL에서 면제되지는 않습니다.

국내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일까

준비금 증명은 현물 잔액이 특정 시점에 뒷받침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선물 포지션이 유지되는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바이낸스 선물에서 현물 보유분을 헤지(가격 하락에 대비한 반대 포지션)하는 분이라면 이 둘을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기금은 계약별 풀로 나뉘고, ADL 순위에는 수익성과 레버리지가 반영되며, 숏이 줄면 순노출이 바뀝니다. 그래서 쓰는 계약이 어느 기금 풀에 속하는지, 숏이 줄어도 버틸 수 있는 증거금과 노출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직접 따져 볼 만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점검 방법이며,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이번 재배치가 ADL 가능성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계산할 수 없습니다.

코인별 국내외 가격 차이는 김치프리미엄 순위에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토큰포스트 - 바이낸스 출금 재개 뒤 순유출 2.1%…10종 준비금 증명 · 크립토슬레이트 - Binance can cut a winning Bitcoin hedge even when customer assets are backed · 토큰포스트 - 11월 1일 출금 재개 뒤 바이낸스 비트코인 잔액 2만1064개 감소…감소율 3% 미만 · 토큰포스트 - 바이낸스 보험기금 일부 재배치…헤지 숏도 ADL 대상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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