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반기 가상자산 실태조사…거래소 영업이익 7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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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10월 1일 '2026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7곳과 지갑·보관업자 9곳입니다.
거래소 실적은 크게 나빠졌습니다. 17곳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768억원으로 직전 반기(9,736억원)보다 41% 줄었고, 영업이익은 2,932억원에서 816억원으로 78% 감소했습니다. 원화마켓은 1,0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코인마켓은 202억원 적자였습니다.
시장 규모도 줄었습니다. 6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8조 3,000억원(33%) 감소했고, 최고점과 비교하면 약 69% 낮은 수준입니다. 일평균 거래금액은 3조 1,000억원으로 직전 반기(5조 4,000억원)보다 44% 줄었으며,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종목은 712종에서 673종으로 감소했습니다. 지갑·보관업자의 수탁고도 25% 줄어든 2,30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용자 현황도 공개됐습니다. 거래소 이용자는 1,117만 5,000명, 원화 예치금은 5조 2,000억원입니다. 가상자산을 1,000만원 이상 보유한 계정은 8%, 1억원 이상 보유한 계정은 1%였습니다. 주요 자산별 하락률은 비트코인 40%, 이더리움 57%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면 직전 반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78%, 일평균 거래금액은 44%, 지갑·보관 수탁고는 25% 줄어 주요 지표가 모두 뒷걸음질 쳤습니다. 6월 말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28조 3,000억원 줄었다는 점에서 '반년 새 28조원이 증발했다'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격 하락의 배경으로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경계감과 시장 전반의 수급 여건 악화를 꼽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해 위험자산을 피하려는 심리가 강해졌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단독상장 코인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국내 평가총액이 6,000억원으로 전체의 1%를 차지하지만 종목의 40%가 평가총액 1억원 이하의 소규모라며, 유동성 부족과 급격한 가격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문: 아시아경제 - 가상자산거래소 영업이익 78% 급감…"거래량 감소세 영향" · 머니투데이 - "나만 코인 물린 게 아니었네"…반년 새 28조 증발한 가상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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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거래소 수익도 함께 줄어든 것이 이번 조사의 핵심입니다. 거래가 줄어든 시장에서는 코인에 따라 거래소별 호가 차이가 커질 수 있으니, 김치프리미엄을 볼 때 거래량이 적은 코인의 수치는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