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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T와 USDC 차이, 국내 거래소에서 USDC를 쓰게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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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코인을 보낼 때 대부분 테더(USDT)를 쓰지만, 요즘은 USDC를 요구하는 곳도 꽤 늘었습니다. 둘 다 1달러를 따라가는 스테이블코인인데 무엇이 다르고, 국내 거래소 이용자가 언제 USDC를 쓰게 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누가 발행하고 어떻게 공개하나

USDT는 테더(Tether)사가, USDC는 미국 회사 서클(Circle)이 발행합니다. 두 회사 모두 1개를 1달러로 바꿔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 뒤에 현금과 미국 단기 국채 같은 준비금을 쌓아 둡니다.

차이는 공개 방식과 규제 쪽에서 나옵니다. 서클은 준비금 보고서를 매달 내고 대형 회계법인의 검증을 받는 반면, 테더는 분기마다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냅니다.

1달러로 바꿔 주는 상환은 주로 발행사와 계약한 기관이나 큰 금액 고객에게 열려 있습니다. 개인은 대부분 거래소에서 사고팔기 때문에, 거래소 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1달러 위아래로 조금씩 움직이는 가격을 받게 됩니다.

규제 면에서도 갈립니다.미국은 2025년 7월 스테이블코인 법(GENIUS Act)을 만들었고, 유럽연합은 MiCA 규정에 따라 인가받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을 역내 거래소에서 정리하면서 USDT 거래가 크게 줄었습니다. 반대로 USDC는 미국·유럽 기관과 서비스에서 기본 달러 코인으로 많이 쓰입니다.

2. 규모와 쓰이는 곳

2026년 중반 여러 집계 기준으로 USDT 유통량은 약 1,800억 달러대, USDC 유통량은 약 750억 달러대로, USDT가 대략 2배 반 정도 큽니다. 정확한 수치는 매일 바뀝니다.

USDT는 아시아권 거래소와 트론(TRON) 네트워크 송금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쓰입니다. USDC는 미국 거래소, 디파이(DeFi), 결제 서비스, 이더리움 계열 네트워크 쪽 비중이 높습니다.

3. 국내 거래소의 USDC 지원 상황

업비트는 2024년 8월 USDC를 원화·BTC·USDT 마켓에 상장했고, 당시 입출금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으로 한정했습니다. 또 2026년 7월 26일부터 USDT·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매매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습니다(2026년 11월 기준).

디지털엑스(옛 코빗)는 USDC 입출금 네트워크에 아비트럼(Arbitrum)을 추가해 세 가지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코인원은 솔라나 기반 USDC를 지원합니다. 거래소마다 지원 네트워크가 다르니 출금 화면에서 꼭 확인하세요.

4. USDC를 쓰게 되는 대표적인 경우

  • 해외 탈중앙 파생거래소: 일부 플랫폼은 증거금을 USDC로만 받고, 아비트럼 같은 특정 네트워크의 USDC 입금만 인정합니다.
  • 디파이와 예측시장: 대출·예치 서비스나 예측시장 상당수가 USDC를 기본 단위로 씁니다.
  • 미국·유럽 서비스: 해외 결제, 해외 거래소의 유럽 계정 등에서는 USDT 대신 USDC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해외 거래소 USDC 마켓: 거래소에 따라 USDC 마켓에 별도 수수료 혜택을 주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쓰려고 USDT를 보낸 뒤 해외에서 USDC로 바꾸면 환전 수수료와 시세 차이가 한 번 더 붙습니다. 처음부터 국내에서 USDC를 사서 맞는 네트워크로 보내는 편이 깔끔할 때가 많습니다.

숫자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국내 원화 가격이 USDT 1,420원, USDC 1,415원이라고 가정하고 1,000달러어치가 필요하다면, USDC를 바로 사면 141만5,000원, USDT를 사면 142만원입니다. 여기에 해외에서 USDT를 USDC로 바꾸는 수수료가 0.1%라면 1달러가 더 빠집니다.

반대로 국내 USDC 가격이 USDT보다 비싼 날도 있습니다. 두 가격 차이와 해외 교환 수수료를 더해 보고 싼 쪽을 고르면 됩니다. 출금 수수료도 코인과 네트워크마다 다르니 함께 넣어 계산하세요.

5. 이름이 같아도 다른 토큰이 있습니다

USDC는 여러 네트워크에 발행돼 있고, 서클이 직접 발행한 USDC와 다른 체인에서 다리(브리지)를 거쳐 만든 USDC.e 같은 토큰이 따로 존재합니다. 지갑에는 둘 다 USDC처럼 보여도 받는 서비스는 한쪽만 인정할 수 있습니다.

또 스테이블코인도 1달러에서 벗어난 적이 있습니다. 2023년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때 서클의 준비금 일부가 그 은행에 묶이면서 USDC가 하루 사이 약 0.8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했습니다. "스테이블"이라도 발행사와 준비금 문제는 늘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원화 가격도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인데 국내 USDC 원화 가격이 1,414원이라면 1.0% 비싸게 사는 셈입니다. 테더 프리미엄과 같은 원리로 USDC에도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정리하면

USDT는 테더사, USDC는 서클이 발행하며 공개 주기와 규제 환경이 다릅니다.
해외 디파이, 일부 파생거래소, 미국·유럽 서비스에서는 USDC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내기 전에 지원 네트워크, USDC와 USDC.e 구분, 원화 프리미엄을 함께 확인하세요.

스테이블코인을 원화로 살 때 환율보다 얼마나 비싼지는 코인가자 테더 프리미엄 페이지에서 같은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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