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3210달러에서 세일러의 10만달러까지 약 20%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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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강세장 초입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같은 날 저녁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라이브는 새 우선주를 공모해 5억달러를 모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배경과 용어 풀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 모으는 미국 상장사입니다. 스트라이브도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으로 쌓아 가는 기업입니다. 이런 회사를 흔히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강세장은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200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0주, 즉 4년 가까운 기간의 평균 가격을 이은 선입니다. 장기 흐름의 기준선으로 자주 씁니다.
우선주는 일반 주식보다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게 만든 주식입니다. 영구 우선주는 만기 없이 계속 배당을 주는 방식입니다.
세일러가 말한 내용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를 잠시 밑돈 뒤 다시 올라서고 있다며 "강세장의 시작점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6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해 8만달러대까지 올라왔다는 설명입니다.
상승 동력으로는 우호적인 규제 환경, 은행권의 비트코인 채택, 토큰화 증권 확대, 디지털 신용망 강화를 꼽았습니다. 과거에는 제한적인 무역정책, 외교정책, 통화정책이 비트코인을 눌렀다고 했습니다.
AI 투자 열풍이 노동과 인재에 기반한 일부 주식의 가치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러면 투자자들이 부동산, 금, 비트코인처럼 더 만들어낼 수 없는 희소 자산을 찾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장기 전망도 내놨습니다. 비트코인이 매년 20~30% 성장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보도마다 이 기간을 20년, 몇 년으로 달리 전했습니다.
스트래티지는 앞으로도 비트코인을 계속 사고, 강세장에 맞춰 신용상품도 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가격은 이 전망과 거리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이후 10만달러를 넘지 못했습니다. 13일 미국 증시 마감 뒤에는 1.72% 오른 8만321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사상 최고가 12만6250달러보다는 4만달러 넘게 낮습니다.
스트라이브의 우선주 계획
스트라이브가 내놓는 우선주 이름은 SATS입니다. 15% 고정 배당률이 붙고, 배당은 매일 지급합니다. 한 주에 100달러씩 500만주를 팔아 5억달러를 모으는 계획입니다.
조달한 돈은 비트코인 추가 매수, 수익을 내는 자산 매입, 자사주 매입 중 한 곳에 쓸 수 있습니다. 전부 비트코인을 사는 데 쓰겠다는 계획은 아닙니다.
SATS는 기존 우선주 SATA보다 후순위입니다. 후순위는 돈을 받는 순서가 뒤라는 뜻입니다. SATA는 배당률이 변하는 방식이고 현재 13%입니다.
스트라이브는 공모가 끝나면 SATS 배당 18개월치에 해당하는 현금을 따로 쌓아 두겠다고 했습니다. 이 돈이 배당 적립금입니다.
스트라이브는 최근 비트코인을 크게 늘린 곳입니다. 지난주 3311개를 사서 총 3만2773개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가치는 약 27억달러입니다. 석 달 전에는 2만개에 못 미쳤습니다.
국내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인가
세일러의 10만달러 전망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전망입니다. 8만3210달러에서 10만달러까지는 약 20% 올라야 합니다.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한 회사 대표의 발언이라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주로 자금을 모으면 비트코인을 더 살 여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15% 배당을 매일 줘야 하는 부담도 커집니다. 가격이 부진해도 이 부담은 남을 수 있어서, 18개월치 적립금이 이후 어떻게 이어지는지 함께 보면 좋습니다.
이런 소식은 해외 가격과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 가격은 해외 가격과 원/달러 환율 영향도 받습니다.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을 원화로 바꾼 값보다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낸 비율이 김치프리미엄입니다. 해외 가격만 보지 말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도 같이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출처: 토큰포스트 -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강세장 초입…10만 달러 회복 가능" · 블록미디어 - “비트코인 다시 10만달러 간다”…세일러, 강세장 진입 선언 · 코인데스크 - Strive raising $500 million to buy additional bitcoin with new preferred share class
사진: Gage Skidmore from Surprise, AZ, United States of America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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