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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 인력 철수 보도에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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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 인력 철수 보도에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이유는?

10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중동 지역 대사관과 군사기지 인력을 서둘러 대피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매도세가 커졌습니다. 같은 시각 선물시장에서는 대규모 청산이 이어졌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배경: 중동 긴장과 청산이라는 말

코인데스크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중동 전역에서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이 미국인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당국의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11월 초 중간선거 이후 이란과의 전쟁을 다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자주 나오는 '롱 포지션'은 가격이 오른다고 보고 선물로 매수해 둔 거래입니다. '청산'은 빌린 돈으로 거래하는 레버리지 거래에서 손실이 커져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10배 레버리지로 100만원을 걸면 1,000만원어치를 사는 셈입니다. 가격이 약 10% 내리면 원금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그 전에 강제 청산이 일어납니다.

자세한 내용: 가격, 청산, ETF

비트코인은 24일 오전 9시 전후 8만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보도에 따라 장중 7만9000달러대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일부 회복해 8만달러선을 되찾았습니다. 기사 작성 시점 가격은 8만472.45달러로, 전날보다 1.03% 낮았습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0월 25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기준 청산 상위 20종목의 24시간 청산액은 5억7752만달러였습니다. 이 가운데 롱 청산이 5억2656만달러, 숏 청산이 약 5097만달러였습니다. 롱이 전체의 91.17%로, 숏의 약 10.3배입니다. 이 수치는 전체 시장 합계가 아니라 상위 20종목만 더한 값입니다.

종목별로는 비트코인이 2억3483만달러로 가장 컸고 롱 비중은 92%였습니다. 이더리움은 1억8418만달러였고 롱이 90%였습니다.

더블록 보도로는 미 동부시간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5분 동안 비트코인이 8만640달러에서 8만100달러로 내리며 롱 2억821만달러가 청산됐습니다. 오전 11시 15분부터 15분 동안에는 1억3117만달러가 더 청산됐습니다.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청산액은 4억3644만달러였습니다. 그중 롱이 4억415만달러였습니다.

ETF에서도 자금이 나갔습니다.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는 상장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됩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22일 6억3549만달러, 23일 1억3794만달러가 순유출됐습니다. 순유출은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많다는 뜻입니다. 23일에는 블랙록 IBIT에서 1억1034만달러, 피델리티 FBTC에서 3178만달러가 빠졌습니다.

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같은 날 X에서 가족 사무실의 방향성 투자 포지션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거시경제와 지정학 상황이 불안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에서는 강세 전망도

블록스트림의 피터 베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10월 24일 비트코인 매거진 인터뷰에서 8만1000달러선 유지를 강한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기관의 도입이 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지만, 구체적인 가격 예측은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가격을 두고도 이렇게 해석이 갈립니다.

국내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일까

업비트나 빗썸 같은 원화 거래소에서 현물을 사고파는 경우에는 청산이 없습니다. 다만 해외 선물시장에서 청산이 한꺼번에 몰리면 가격이 짧은 시간에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강제 청산 자체가 대량 매도 주문이어서 하락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급변동 때는 주문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이 벌어지는 슬리피지가 커질 수 있습니다. 호가가 빠르게 바뀔 때 시장가 주문을 넣으면 예상보다 불리하게 체결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김치프리미엄도 함께 볼 만합니다.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을 원화로 바꾼 값보다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해외가 급하게 움직이는 날에는 국내 반응 속도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코인별 김프는 김치프리미엄 순위에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중동 관련 소식과 미국 중간선거 일정, 현물 ETF 자금 흐름을 함께 확인해 볼 만합니다. 청산 규모와 ETF 순유출입은 매일 집계가 나오는 수치여서 하루치만 보지 말고 며칠 흐름으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출처: 블록미디어 - 중동 위기 재발에 8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한 달 만에 최저치 · 토큰포스트 - 비트코인 8만1000달러 지지에 강세 전망…기관 도입·기술 구축이 관건 · 블록미디어 - 비트코인 하락 속…4시간 만에 4억달러 롱 청산 · 토큰포스트 -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5억7752만달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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