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코인에 토큰 언락 소식이 떴다면 어떤 숫자부터 계산해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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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 소식을 봤다면 풀리는 개수보다 그 개수가 유통량의 몇 퍼센트인지부터 계산해 보세요. '4,000만 개 언락'이라는 말만으로는 큰 일인지 작은 일인지 알 수 없어요. 가상의 코인 하나로 처음부터 따라가 볼게요.
일정은 어디서 보고, 화면에서 뭘 읽나
토큰 언락은 일정 기간 잠겨 있던 물량이 풀려서 시장에서 팔 수 있게 되는 일이에요. 일정은 크게 세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언락 일정을 달력처럼 모아 둔 전용 사이트, 코인 정보 사이트의 토큰 정보 탭(토크노믹스), 프로젝트의 공식 문서나 공지예요. 사이트마다 숫자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서, 신경 쓰이는 일정은 공식 문서와 한 번 맞춰 보면 좋습니다.
화면에서는 네 가지를 보면 돼요. 날짜와 시각, 수량, 받는 주체, 풀리는 방식입니다. 시각은 UTC(세계 표준시)로 적힌 경우가 많은데, 한국 시간은 거기에 9시간을 더하면 됩니다.
가상의 코인 설정부터 잡기
가격이 1,000원인 가상의 코인이 있다고 해 볼게요. 총발행량은 10억 개, 유통량은 4억 개입니다. 총발행량은 앞으로 존재할 수 있는 최대 개수이고, 유통량은 지금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될 수 있는 개수예요.
이번에 4,000만 개가 언락된다고 뜬 상황입니다.
비율과 금액으로 바꿔 보기
- 유통량 대비: 4,000만 ÷ 4억 = 0.1, 즉 10%
- 총발행량 대비: 4,000만 ÷ 10억 = 0.04, 즉 4%
- 금액: 4,000만 개 × 1,000원 = 400억 원
같은 4,000만 개인데 기준에 따라 10%도 되고 4%도 돼요. 지금 시장에 새로 얹힐 수 있는 물량이 궁금하다면 유통량 대비 10%가 더 직접적인 숫자입니다.
개수 표기도 조심해야 해요. 유통량이 400억 개인 코인에서 2억 개가 풀리면 0.5%밖에 안 됩니다. 2억 개가 더 커 보여도 위의 4,000만 개보다 부담이 작을 수 있어요.
한 번에 풀리나, 나눠서 풀리나
클리프 언락은 정해진 날에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는 방식이고, 선형 언락은 매일이나 매달 조금씩 꾸준히 풀리는 방식이에요. 같은 4,000만 개라도 하루에 풀리면 그날 팔 수 있는 물량이 4,000만 개입니다. 100일에 걸쳐 풀리면 하루 약 40만 개예요(4,000만 ÷ 100 = 40만).
금액으로 보면 하루 약 4억 원(40만 × 1,000원)입니다. 이 숫자를 그 코인의 하루 거래대금과 견줘 보세요. 거래대금이 하루 1,000억 원이라면 400억 원짜리 물량은 그 40%에 해당하고, 하루 약 4억 원은 0.4%예요. 거래대금이 하루 100억 원이라면 400억 원은 4배나 됩니다.
받는 주체에 따라 읽는 법이 달라요
같은 4,000만 개라도 누구 몫이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 팀 몫: 운영비나 보유 목적일 수 있어요. 다만 큰 이체가 나오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 초기 투자자 몫: 낮은 가격에 받은 물량이라 이미 이익 구간일 수 있어요. 그래서 매도 가능성을 따져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 커뮤니티 몫: 보상이나 생태계 지원용이라 곧바로 시장에 나오는지는 분배 방식에 달려 있어요.
풀렸다고 바로 팔린다는 뜻은 아니에요. 해당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체가 있었는지는 온체인 데이터(블록체인에 공개된 기록)로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 공개된 일정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는지 알 수 없어서,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어요.
순서를 줄이면 이렇습니다. 유통량 대비 비율을 먼저 구하고, 금액으로 바꾼 다음, 하루 거래대금과 비교해 보세요. 그 뒤에 받는 주체와 풀리는 방식을 확인하면 이 언락을 얼마나 신경 쓸지 가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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