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낮은 코인 사도 되나요? 김프만 낮으면 손해가 덜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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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결론부터 말하면, 김프가 낮다고 해서 손해가 덜하다고 안심하시면 안 돼요. 김프는 해외 가격 대비 국내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를 보여 주는 숫자일 뿐이에요. 산 뒤에 내가 얼마를 벌고 잃는지는 코인 가격 자체의 움직임(변동성), 수수료, 체결 가격 차이가 더 크게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프는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을 원화로 바꾼 값보다 몇 % 비싼가'예요. 국내 가격이 1.03배면 +3%입니다. 김프가 낮은 코인은 프리미엄이 빠질 때 깎일 폭이 작을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예요.
예시로 볼게요. 김프 +0.5%인 코인과 +3%인 코인을 각각 100만원어치 샀다고 해요. 김프가 둘 다 0%로 줄어든다면 프리미엄 때문에 줄어드는 몫은 대략 0.5%(약 5,000원)와 약 2.9%(약 2만 9,000원) 정도로 차이가 나요.
그런데 가격이 하루에 5% 움직이는 코인이라면 100만원 기준으로 5만원이 오르내려요. 김프 차이 2만 4,000원보다 훨씬 큽니다. 여기에 거래소 수수료가 사고팔 때 각각 0.05%라면 왕복 약 1,000원이고, 시장가로 샀을 때 호가가 비어 있어 예상보다 0.3% 비싸게 체결되면(슬리피지) 약 3,000원이 더 나가요.
경우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단기간에 팔 계획이고 거래량이 많은 코인이면: 김프 차이가 실제 손익에서 꽤 비중을 차지할 수 있어요. 그래도 가격 변동이 더 크면 김프 낮은 쪽이 꼭 유리하진 않아요.
- 오래 들고 갈 계획이면: 김프는 시간이 지나며 오르내리기 때문에 사는 시점의 김프는 영향이 작아요. 코인 자체의 가격 흐름이 중요합니다.
- 거래량이 적은 코인이면: 김프가 낮아 보여도 호가가 얇아서 체결 가격이 크게 벌어질 수 있어요. 이때는 슬리피지가 김프 차이를 지워 버려요. 김프가 낮은 이유가 거래가 활발하지 않거나 해외 가격이 일시적으로 튄 탓일 수도 있고요.
확인 순서는 이렇게 해 보세요.
1) 사려는 금액으로 호가창을 보고, 그 금액을 시장가로 사면 평균 몇 원에 체결될지 계산해 봐요.
2) 거래소 수수료율을 확인해서 사고팔 때 합쳐 얼마인지 더해요.
3) 최근 며칠간 가격이 하루에 보통 몇 % 움직였는지 봐요.
4) 김프는 코인별로 비교해 두고(https://coingaja.com/premium), 1~3번 비용과 함께 놓고 판단하세요.
김프 낮은 코인 사도 되나요라는 질문에는 '되긴 하지만 김프 하나만 보고 고르는 건 부족하다'가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