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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 UNI를 들고 있으면 거래 수수료를 나눠 받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페이지 정보

본문

거래소 토큰은 수수료 할인 같은 혜택이 따라오는 코인이에요. 유니스왑 UNI는 서비스 규칙에 투표하는 권리가 중심인 코인입니다. 둘 다 '거래소 코인'처럼 보여서 많이 헷갈려요. 유니스왑 UNI를 처음 보는 분이 자주 하는 오해를 하나씩 짚어 볼게요.

오해 1. 유니스왑은 업비트·빗썸 같은 거래소일 거예요

흔히 그렇게 생각하지만, 유니스왑은 회사가 장부를 관리하는 거래소가 아니에요. 사람끼리 코인을 바로 바꾸는 탈중앙 거래소입니다. 탈중앙 거래소는 회원가입이나 원화 입금 없이, 내 지갑을 연결해서 코인끼리 맞바꾸는 서비스예요.

호가창에 사고팔 주문을 쌓아 두는 방식도 아니에요. 유니스왑은 AMM(자동 시장조성자)이라는 방식을 써요. 사람들이 코인을 미리 넣어 둔 보관함이 있고, 프로그램이 정해진 공식으로 교환 가격을 자동 계산해 줍니다.

이 보관함이 유동성 풀이에요. 코인 두 종류가 한 쌍으로 들어 있고, 코인을 넣은 사람을 유동성 공급자라고 불러요. 교환할 때 내는 수수료는 주로 이 공급자들에게 갑니다.

오해 2. UNI를 가지면 그 수수료를 나눠 받아요

여기가 가장 큰 오해예요. 거래 수수료 수익은 UNI를 가진 사람에게 자동으로 들어오지 않아요. 풀에 코인을 넣은 공급자가 받는 구조거든요.

UNI는 거버넌스 토큰이에요. 거버넌스 토큰은 서비스의 규칙을 바꿀 때 투표할 수 있는 권리 증표입니다. 수수료율을 어떻게 할지, 모인 자금을 어디에 쓸지 같은 안건에 투표해요.

수수료 일부를 UNI 보유자에게 돌려주자는 안건은 투표 주제로 오르내린 적이 있어요. 이런 제도는 투표로 바뀔 수 있어서, 지금 어떻게 돼 있는지는 유니스왑 거버넌스 포럼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그래도 보유만으로 월급처럼 들어온다고 알고 있으면 안 돼요.

오해 3. 국내 거래소의 UNI와 유니스왑 안의 UNI는 같은 거래예요

같은 코인이긴 한데 거래하는 방식이 달라요. 국내 거래소에서는 원화로 UNI를 사고, 호가창을 보며 주문을 넣어요. 거래소가 내 코인을 맡아 관리해 주는 구조입니다.

유니스왑에서는 내 지갑에서 이더리움 같은 다른 코인을 UNI로 바꿔요. 이때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가 따로 들어요. 풀이 얇으면 예상한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이 어긋나는 슬리피지도 생길 수 있어요.

또 지갑 비밀 문구를 잃어버리면 거래소처럼 복구해 주는 곳이 없어요. 내 코인을 내가 직접 지키는 대신 책임도 내가 지는 거예요.

오해 4. 서비스가 잘 되면 UNI 가격도 같이 올라요

거래소 토큰은 보통 수수료 할인처럼 쓰임이 정해져 있어요. UNI는 쓰임이 투표권에 가까워서, 가격이 서비스 이용량과 곧바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 어려워요. 이용자가 늘어도 UNI 가격이 같이 오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반대로 UNI 가격이 올랐다고 서비스가 잘 된다는 뜻도 아니에요. 가격은 시장 분위기에도 크게 흔들려요.

살 때 눈여겨볼 숫자

  • 호가 잔량: 국내 거래소 호가창에서 100만원어치를 시장가로 살 때 몇 칸을 먹는지 더해 봐요. 세 칸 넘게 올라간다면 지정가로 나눠 넣는 편이 나을 수 있어요.
  • 거래량: 하루 거래대금이 내 금액에 비해 얼마나 큰지 봐요. 내가 넣을 돈이 몇 분 거래량에도 못 미치면 사고팔기 쉬운 편이에요.
  • 김치프리미엄: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에 환율을 곱한 값보다 몇 % 높은지 보여 줘요. 국내에서 사는 값에 얹힌 웃돈을 가늠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라면 100만원어치를 사도 해외 기준으로는 약 99만원어치예요.
  • 시장에 풀린 개수와 앞으로 나올 전체 개수: 지금 시장에 풀린 개수가 전체의 절반이라면 나머지가 앞으로 풀릴 수 있다는 뜻이에요. 물량이 늘면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정리

유니스왑은 사람끼리 코인을 바꾸는 탈중앙 거래소이고, UNI는 투표권 중심의 거버넌스 토큰이에요. 거래 수수료는 풀에 코인을 넣은 공급자에게 가는 구조라 UNI 보유자에게 자동으로 오지 않습니다. 살 때는 호가 잔량, 거래량, 김프, 앞으로 풀릴 물량을 내 금액에 대어 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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