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숏 비율 65% 대 35%는 계좌 수를 센 숫자일까 포지션 금액을 센 숫자일까
페이지 정보
본문
시황에 "롱 65%, 숏 35%"라고 나오면 무엇을 센 숫자인지 헷갈리죠. 롱숏 비율 보는 법은 계좌 수를 센 건지 포지션 금액을 센 건지부터 가리는 데서 시작해요.
롱, 숏, 포지션부터 짧게
롱은 가격이 오르면 이익이 나는 선물 거래예요. 숏은 가격이 내리면 이익이 나는 선물 거래고요. 포지션은 지금 들고 있는 선물 계약을 말해요.
롱숏 비율은 이 롱과 숏이 얼마나 되는지를 비율로 보여 주는 숫자입니다. 코인 롱숏 비율도,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 통계 화면에 나오는 비율도 기본 뜻은 같아요.
계좌 수 기준과 포지션 크기 기준은 달라요
계좌 수 기준은 포지션을 잡은 계좌가 어느 쪽에 더 많은지를 세요. 금액 기준은 포지션 금액을 다 더했을 때 어느 쪽이 더 큰지를 봅니다.
가상의 예로 100개 계좌 중 70개가 롱이라고 해 볼게요. 롱 계좌는 각각 100만원씩이면 합계 7,000만원이에요. 숏 계좌 30개가 각각 500만원씩이면 합계 1억 5,000만원이고요. 계좌 수로는 롱이 70%지만, 금액으로는 롱이 약 31.8%예요. 7,000만 ÷ 2억 2,000만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보통 계좌 수 기준에는 소액 계좌가 많아서 개미 분위기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어요. 금액 기준에는 큰 포지션의 영향이 더 커지고요. 다만 이건 경향일 뿐이에요. 큰 계좌도 계좌 수 기준에서는 한 계좌로 셀 뿐이고, 금액 기준에도 소액 포지션은 다 합산돼요.
어느 기준인지는 그 지표의 설명란이나 데이터 제공 사이트의 정의 항목에 적혀 있어요. 같은 시점이라도 집계 대상이 다르면 숫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 쏠리면 왜 반대로 움직일 때가 있을까
선물은 증거금, 즉 담보로 맡긴 돈의 몇 배 규모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격이 불리하게 움직여 증거금이 모자라질 것 같으면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해요. 이게 청산이에요.
롱은 가격이 내려서 증거금이 모자라질 때, 숏은 가격이 올라서 모자라질 때 청산돼요. 롱이 많이 쌓였다는 건 이미 살 사람이 많이 들어왔다는 뜻일 수 있어서, 새로 올려 줄 힘이 줄었을 수도 있어요.
이때 가격이 내려 청산이 시작되면 연쇄 청산이 나올 수 있어요. 가격이 1,000원인 가상의 코인에서 롱 청산 가격이 980원 근처에 몰려 있다고 해 볼게요. 980원에서 롱이 강제로 팔리면 그 매도가 가격을 더 눌러 960원이 돼요. 그러면 960원에서 청산되는 롱이 또 나와요. 숏이 몰렸을 때는 반대로 강제로 되사는 매수가 가격을 더 올려요.
이 숫자만으로 방향을 단정하면 안 되는 이유
쏠림은 가능성을 보여 줄 뿐이고 언제 터질지는 알려 주지 않아요. 롱이 70%인 채로 몇 주 동안 오르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반대로 가는 방식은 먼저 손실을 볼 수 있어요.
숫자 자체의 한계도 있어요. 한 사람이 계좌를 여러 개 쓸 수 있고, 현물을 들고 선물로 숏을 잡아 위험을 줄이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숏은 하락에 건 게 아니에요.
함께 보면 좋은 게 펀딩비예요. 무기한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게 롱과 숏이 일정 간격으로 주고받는 돈이에요. 보통 선물 가격이 더 높아 롱이 많을 때는 롱이 숏에게 내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로 정해져서 쏠림과 항상 맞아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롱숏 비율은 가격 흐름, 거래량, 펀딩비와 같이 놓고 읽는 편이에요. 비율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다면 방향을 맞히려 하기보다 그쪽이 틀렸을 때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 이전글거래소를 옮긴 코인을 팔 때 산 가격을 증명하려면 어떤 기록을 이어야 할까요 26.10.14
- 다음글옵티미즘 코인과 이더리움은 역할이 어떻게 다르고 물량 해제는 어디서 볼까요 26.10.1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