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스비 확인 없이 '빠름'부터 눌렀다가 수수료만 더 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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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스비는 보내는 금액이 아니라 블록 자리를 얻으려는 경쟁에서 정해져요. 이더리움 가스비 확인부터 하고 보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1,000원어치를 보내든 1억원어치를 보내든 수수료는 거의 같을 수 있어요.
가스비는 블록 자리 경쟁으로 정해져요
가스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내 전송을 처리해 주는 대가로 내는 수수료예요. 이더(ETH)로 나갑니다.
블록은 거래를 모아 담는 상자예요. 한 상자에 들어가는 양은 정해져 있어요. 사람이 몰리면 자리를 두고 경쟁이 붙고, 수수료를 더 내는 거래가 먼저 담겨요. 갑자기 가스비가 오르는 건 대개 이 경쟁 때문이에요.
느림·보통·빠름은 지갑이 짐작한 값이에요
메타마스크 같은 지갑의 세 단계는 정해진 요금제가 아니에요. 지금 네트워크 상황을 보고 지갑이 추정해 주는 값입니다.
느림은 자리가 남을 때 들어가도 되는 낮은 수수료예요. 보통은 대체로 몇 분 안에 처리될 만한 수준이고, 빠름은 바로 다음 블록을 노리는 높은 수수료예요. 추정이라서 갑자기 사람이 몰리면 빗나갈 수 있어요.
가스 한도는 이 전송에 쓸 수 있는 연산의 상한선이에요. 수수료는 실제로 쓴 만큼만 계산돼요. 한도를 너무 낮게 잡으면 도중에 실패하는데, 이미 쓴 만큼의 수수료는 돌려받지 못해요. 일반 전송은 지갑이 제안하는 기본값을 그대로 두는 편이 안전해요.
너무 낮게 잡으면 펜딩에 걸려요
수수료가 낮으면 전송이 펜딩 상태로 남을 수 있어요. 펜딩은 아직 블록에 담기지 않고 대기 중이라는 뜻이에요. 지갑에는 보류 중으로, 탐색기에는 Pending으로 보여요.
여기에 논스가 얽혀요. 논스는 내 주소에서 보낸 거래의 순번이에요. 0번, 1번, 2번 순서로 처리되니까 앞 번호가 대기 중이면 뒤의 거래도 같이 밀려요.
지갑의 '속도 높이기'와 '취소'는 같은 논스로 더 높은 수수료의 새 거래를 올리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추가 수수료가 들 수 있어요. 원래 거래가 먼저 처리되면 나중 요청은 무효가 됩니다.
급하지 않을 때 기다리는 기준
이더스캔 같은 탐색기의 가스 트래커에서 지금 수치를 보세요. 그리고 최근 며칠 평균과 비교해요. 평균보다 많이 높다면 기다려 볼 만하고, 평균 근처라면 기다릴 이유가 적어요.
입금 마감이나 가격 변동처럼 시간 제약이 없다면 몇 시간 뒤에 다시 확인해도 돼요. 다만 언제 내려갈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해요.
급할 때는 보내기 전에 예상 수수료를 원화로 바꿔 봐요. 이더리움이 약 344.5만원 수준일 때 0.002ETH는 약 6,890원이에요(0.002 × 3,445,000). 옮기는 금액에 비해 아깝지 않은지 따져 볼 수 있어요.
급하지 않다면 가스 트래커 수치가 최근 평균 근처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고, 급하다면 예상 수수료를 원화로 바꿔 보고 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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