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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많은 코인과 거래대금 큰 코인은 왜 다른 순위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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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거래량은 '몇 개가 거래됐나'이고, 거래대금은 '얼마어치가 거래됐나'예요. 코인 거래대금 순위는 이 거래대금을 큰 순서대로 줄 세운 목록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는데, 둘은 전혀 다른 숫자를 보여 줘요. 순위를 보고 들어갈지 고민 중이라면 먼저 이 차이부터 잡고 가면 좋아요.

오해 1. 거래량이 많으면 돈도 많이 몰린 거예요

흔히 거래량이 많은 코인이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격이 얼마냐에 따라 전혀 달라져요. 예를 들어 볼게요.

  • 가격이 1,000원인 코인이 10만 개 거래되면 거래대금은 1억 원이에요. (1,000원 × 10만 개)
  • 가격이 100만 원인 코인이 100개 거래되면 거래대금은 1억 원이에요. (100만 원 × 100개)

거래량은 1,000배 차이가 나는데 실제로 오간 돈은 똑같아요. 그래서 코인끼리 비교할 때는 거래량이 아니라 거래대금을 봐요.

오해 2. 거래대금 1위는 곧 오를 코인이에요

거래대금이 크다는 건 오늘 사고판 돈이 많았다는 뜻이에요. 오를지 내릴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거래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있어야 성립해요. 1억 원어치가 거래됐다면 1억 원어치를 산 사람도, 판 사람도 있다는 뜻이에요. 급등해서 차익을 챙기려는 매도가 많아도, 급락해서 손절하는 매도가 많아도 거래대금은 똑같이 커져요.

순위는 '사람이 몰린 곳'을 보여 주는 지도에 가까워요. '오를 곳'을 알려 주는 지도는 아닙니다.

오해 3. 순위에 오른 걸 보고 들어가면 늦지 않아요

순위 상위에 올라와 있다는 건 이미 가격이 크게 움직였거나 소식이 퍼졌다는 뜻일 때가 많아요. 급등한 뒤에 들어가면 먼저 산 사람들이 팔 때 같이 눌릴 수 있어요.

또 가격이 급하게 움직이는 코인은 호가(사려는 가격과 팔려는 가격 목록)가 빨리 바뀌어서, 시장가로 사면 예상보다 비싸게 체결되기도 해요. 이 차이를 슬리피지라고 불러요.

오해 4. 거래대금 숫자 하나만 보면 충분해요

순위에서 같이 볼 것이 몇 가지 있어요.

  •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코인의 전체 몸집(시가총액) 대비 하루 거래대금이 얼마인지 보는 거예요. 시가총액이 1,000억 원인데 하루 거래대금이 500억 원이면 절반이 하루에 오간 셈이라, 몸집에 비해 과열됐을 수 있어요.
  • 가격 변동률: 거래대금이 큰데 가격은 거의 안 움직였다면 사고파는 힘이 팽팽하다는 뜻이에요. 크게 올랐다면 이미 늦었을 가능성을 같이 봐야 해요.
  • 평소 순위: 늘 상위권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1위인 것과, 평소 하위권인 코인이 갑자기 상위로 튀어 오른 것은 의미가 달라요.

평소 거래대금이 적던 코인이 갑자기 몰리면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공시나 뉴스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다음에 직접 해 볼 것

업비트에서 거래대금 순위를 열 때, 1위부터 보지 말고 평소 하위권이었다가 갑자기 올라온 코인을 하나 찾아보세요. 그 코인의 오늘 변동률과 최근 며칠 거래대금을 나란히 놓고, 급등 이후에 몰린 건지 몰린 뒤에 오른 건지 순서를 확인해 보면 순위를 읽는 눈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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